민주, 청년·지역정책 전문가 신용한·이재관·김제선 영입(종합)
15·16·17호 영입…"지역구 출마 당의 입장 따를 것" 일축
김성환 "12호 백승아 前 교사…현재까지 유일 비례 후보"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54)와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58),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60)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영입한 인재들 중 12호로 발탁된 백승아 전 교사를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례후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 전 교수가 15호, 이 전 위원장이 16호, 김 이사가 17호 영입인재라고 발표했다.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지역균형발전·국토균형발전이라고 얘기하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정책적 배려를 해야한다고 말을 자주 하는데 이제는 배려가 아니라 '의무'가 됐다"며 "이제는 지역 배려를 넘어서 지역에 불균형하다 싶을 정도로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 안에서는 지금 수도권은 폭발하는 상황, 지방은 소멸하는 상황이 됐다"며 "그렇기에 지역발전, 지역 인재 발탁이 중요한 과제가 됐으며 충북·충남·대전의 대표 선수들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신 전 교수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국가 '경영'이 아닌 여전히 국가 '통치'의 산업 시대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경제·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아닌지, 경제 원칙과 철학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청년 취업과 일자리 정책의 국정 경험과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민생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경제 위기를 타파하고 싶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역과 골목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지역주민이다"며 "골목 현안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주민권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이사는 "지역의 참여 민주주의 실현과 공익활동에 투신해 왔다"며 "지역을 주이는 정치를 끝내고 주민이 행복한 정치를 만들겠다. 새로운 방식의 자치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번에 영입한 인재 중 12호로 발탁된 교육 전문가 백승아 전 교사(38)만이 현재까지 정해진 '비례대표 후보'라고 이날 밝혔다.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는 기자들에게 "교사 노조에서 교육의 이해를 대변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백 전 교사가 현재까지 민주당의 유일한 비례후보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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