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전 대응' 저피탐 무인편대기 시범기 첫선

ADD·대한항공, 부산서 출고 행사…유무인 복합 항공 체계 첫 실증

저피탐 무인편대기 기술시범기 1호기(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저피탐 무인편대기 기술시범기 1호기(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유·무인 복합 비행의 '미래 항공전'에서 핵심인 '저피탐 무인 편대기'(LOWUS)의 기술시범기가 첫선을 보인다.

LOWUS는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조종사의 감독 아래 정찰·전자전·공격 등 임무를 자율 수행하는 무인기다.

KF-21 전투기와 편대 비행을 하며 정찰, 전자전 등 임무에서 작전 능력을 보완할 수 있어 향후 미래전에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LOWUS 기술 시범기 1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유무인 복합 항공 체계의 첫 실증 사례로서, 향후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미래 항공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ADD와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LOWUS 연구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 연말 시범기 초도 비행을 거쳐 2027년에 유인기 조종사가 공중에서 무인기를 직접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비행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과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대표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준성 ADD 수석연구원은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유무인 전투기 복합 체계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