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함정은 4000톤급 이상…순항미사일로 함대지 공격"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의 '신형 대형 전투함'은 4000톤급 이상의 호위함 또는 구축함으로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건조 중인 함정은 4000톤급 이상 함정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다.
보통 1500~4000톤급은 호위함, 4000톤급 이상은 구축함으로 분류된다. 북한은 그간 1500톤 내외의 두만급·압록급 전투함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함정은 이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5000톤급 이상 구축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또 이 함정이 수직발사기를 탑재해 순항미사일로 함대지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유 의원은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등으로 대지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위협"이라며 "북한 최초의 함대지·함대함·함대공 능력을 갖춘 전투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함정은 서해 남포 지역에서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난 9월 현지지도 때 이 함정의 일부 모습이 사진에 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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