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참사 현장에 장병 160여명 추가 지원(종합)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방부 "가용한 자원 최대한 지원할 만반의 태세 갖춰"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 장병 160여 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3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전날 340여 명에 이어 이날 160여 명의 장병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소방청과 협조해 병력 투입을 비롯해 구급차량(AMB) 등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병력과 장비, 물자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군은 지역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앞으로도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 당국은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각 부대별로 사이버분향소를 개설하고, 조기 게양 및 근조 리본 패용, 지역 합동 분향소 현장 조문 등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할 계획이다.

전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 승무원 2명만 생존하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