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및 월남 참전유공자 18만5000명, 새 제복 받았다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과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6·25참전유공자 3만 6000명, 월남참전유공자 14만 9000명 등 총 18만 5000명에게 겉옷(자켓)과 바지, 넥타이 등 새로운 제복을 증정하는 사업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조끼 형태의 단체복을 보훈단체별로 개인이 구매해 착용해 왔지만 지난 2021년과 2022년, 6‧25참전용사들에게 '멋진 제복을 만들어 달라'는 부산 동신초 6학년 학생들의 손 편지를 시작으로, 2022년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된 대국민 캠페인 '제복의 영웅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2023년부터 보훈부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제복 전달엔 지방자치단체와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자, 대학생, 학군단(ROTC)사회공헌단, 민간봉사대 등이 참여했으며, 제복을 지급받은 참전유공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예우를 갖춰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새해에도 국민이 일상에서 제복 입은 영웅을 존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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