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환아들에 '임시정부 역사' 교육한다

온라인 임시정부기념관 '이어온' 활용…내년 정규 교과과정 편성

온라인 임시정부기념관 '이어온' 캡처 이미지.(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환아들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가르치는 온라인 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운영된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가 20일 오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환아들의 학습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장기 입원 중인 환아들을 위한 교육부 인가 학교로, 국내 최초의 병원 내 어린이학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임시정부기념관과 어린이병원학교는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임시정부기념관인 이어온을 활용한 임시정부 역사 교육을 2025학년도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 환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온은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 내용 등을 담은 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가상 공간에 재현한 온라인 서비스로, 어린이병원학교 환아들은 이어온 내에서 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삶, 한국광복군 활동 등을 배우게 된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