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당일 특전사·수방사 장갑차 등 차량 107대 출동"

특전사는 차량 64대, 수방사는 43대 투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가 UH-60 블랙호크 12대와 장갑차 등 차량 107대를 투입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는 UH-60 블랙호크 12대와 차량 64대를, 수방사는 차량 43대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1대당 유류비는 127만 원 정도로 환산돼 총 운용 유류비는 1524만 원 정도로 추산됐다.

차량의 경우 1공수여단에서 20대, 3공수여단에서 17대, 9공수여단에서 20대 그리고 707특임단에서 7대가 투입됐다. 12월 군납 유류 단가 휘발유 744원, 경유 835원 기준으로 산정해 총 유류비 91만 4949원이 소요됐다고 한다.

수방사에서는 대형버스(45인승) 3대, 중형버스(25인승) 7대, MC 모터사이클 25대 등 총 차량 43대가 투입됐다. 이들 차량의 운용비(유류비)는 합계 7만 2426원으로 추산된다.

백 의원은 "계엄사태 내란 진상 규명을 통해 사전 모의와 준비, 전개 및 종료 과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