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콘텐츠 시상식 오늘 개최…7520개 작품 중 99개 선정
영상 부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상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제28회 보훈콘텐츠 시상식을 열어 영상과 디자인, 문예, 보훈캐릭터, 인공지능(AI) 등 부문별 시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6~8월 진행된 공모에는 역대 최대인 752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보훈부는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99개 작품을 시상한다.
이번 공모전 영상 부문에서는 바쁜 일상에서 잊기 쉬운 보훈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주제의 영상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가 대상에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어 우리가 이 땅에 살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자는 다짐을 담은 포스터 '희생이 깃든 이 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문예 부문 대상은 6·25전쟁 당시 파로호 전투에서 남편을 잃은 여인이 할머니가 되기까지 느꼈던 슬픔을 표현한 '할머니와 파로호'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아트 퍼포먼스와 샌드아트,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역대 수상작과 올해 수상작을 전시한 360도 포토존이 설치되며,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보훈 캐릭터 '보보'를 잡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미래세대를 비롯한 국민이 일상에서 보훈을 체험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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