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23일 한국 부임
신임장 사본 제출 후 외교 활동 시작할 듯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이번 달 한국에 부임하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부여받은 다이빙 대사는 오는 23일 한국에 부임한다.
다이빙 대사는 신임장 사본을 외교부에 제출한 후, 공식 외교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 원수가 접수국 국가 원수에게 보내는 신원 보증 문서다.
해외에 파견된 대사는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관례상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외교 당국에 먼저 제출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다이빙 대사는 1967년생으로 1995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해, 주로 아프리카 쪽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우리의 차관보급에서 국장급 사이인 주유엔 중국 부대사로 근무해 왔다.
중국은 그간 주한 대사로 '부국장급'이나 '국장급'을 파견해 왔는데, 이번 인사도 그간의 전례를 따랐다는 해석이 나왔다.
싱하이밍 전임 대사는 지난 7월 이임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