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보훈문화상, 자생의료재단 등 6개 팀 선정…10일 시상식

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 상금 수여

마당극 ‘해야해야‘ 는 2007년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서 조선 팔도를 뒤흔들었던 독립만세의 함성을 재연한 역사마당극이며 관객과 배우 모두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퍼포먼스 작품이다. 2015.8.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가보훈부가 올해 25회째를 맞는 보훈문화상에 자생의료재단 등 6개팀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는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자생의료재단 △포스코 1% 나눔재단 △KBFD TV·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서울특별시 △달성군 등 6개 팀(개인 1, 단체 5)이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개인 1000만 원, 단체 2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은 언론인이자 지역학 연구자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와 6·25참전용사들의 활동을 조명·홍보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생존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의료지원, 보훈가족 물품·주거지원 등 사회공헌활동과 독립영웅 콘텐츠 공모전, 6·25참전영웅 사진복원사업 등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협약 이후 현재까지 상이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공무원, 군인 등 총 179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휠체어 등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KBFD TV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협업하여 하와이 독립운동사 관련 다양한 다큐멘터리 제작, 독립운동사적지 안내표지판 설치, 묘비 탁본 프로젝트 등 미주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 활동의 전승·보전에 기여했다.

서울특별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신속한 일상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와 후손 장학금 지원, 청년부상제대군인 임대주택 지원 등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섰다.

달성군은 유치곤 장군(공군 준장, 6·25전쟁 참전) 호국공원 조성과 호국 공훈비 건립, 전국 지자체 최초의 '해외 파병용사의 날 기념식' 개최와 함께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보훈문화상은 지난해까지 총 126개의 팀(개인 27, 단체 99)에게 수여됐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