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내년 보훈복지시설에 재활·간병·서비스 로봇 보급한다

2일 수원서 박람회…보훈부, 우수기업과 협업 예정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9월 19일 남양주보훈요양원에서 이송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2일 오후 수원 보훈교육원에서 '보훈복지 재활·간병·서비스 로봇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보훈부는 올해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 보훈원에 재활·방역·이송 로봇을 보급했으며, 내년에 2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

박람회에서는 총 14개 기업이 보유한 자율주행 휠체어, 인사 로봇, 작업치료 로봇, 돌봄 로봇, 상지 재활 로봇, 청소 로봇, 낙상 감지시스템 등의 기술이 전시·시연된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각 기업의 로봇 전시·시연 부스를 둘러본 후 박람회 개최 기념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 초청된 국가유공자, 보훈복지시설 직원은 로봇 시연과 관람 후 평가를 실시하고, 보훈부는 평가 결과를 검토해 2025년 상반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보급사업 공모에 함께할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보훈부는 내년 1분기에 해당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공모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전국 보훈요양원과 수원 보훈원 등 보훈복지시설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용자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로봇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