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발 공급망 위기 대비 관계부처 합동 대응훈련 실시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비한 관계부처 합동 대응훈련(TTX)을 실시하고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비롯한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에서 실시 된 공급망 위기 대응훈련에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공급망 담당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재외공관을 통한 상황 모니터링 및 사실관계 파악,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분석, 양자 교섭, 유사입장국 및 소·다자 협력 등 단계별로 실제와 같은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대응훈련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교부-재외공관-관계부처-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과 경제안보외교센터 등을 통해 주요국의 경제안보 관련 정책, 입법, 공급망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해외발 공급망 위기를 적시에 포착하기 위해 재외공관 EWS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위기에 대한 합동 대응훈련은 우리 민생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급망 교란 상황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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