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아 前 주제네바대사, 유엔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임명

외교부 "유엔 평화구축 등서 한국의 기여 평가 반영된 것"

백지아 전 주제네바대사.(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백지아 전 주제네바대사가 2024~26년 임기 유엔 평화구축기금(PBF)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PBF 자문위원으로 백 전 대사를 포함한 12명의 인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PBF는 평화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고 유엔하게 조달하기 위한 유엔 사무총장 직속 신탁기금이다.

PBF 자문위원은 평화구축기금 활동을 평가하고 기금 배분과 운영에 대한 전략적 자문을 독립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 PBF 11위 공여국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2857만달러(약 339억 2700만원)을 기여했다.

외교부는 이번 백 전 대사 임명과 관련해 "유엔의 평화구축 및 분쟁 예방 활동에 대한 그간의 한국의 기여에 대한 유엔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유엔 평화구축 분야에서 백 전 대사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