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내년 1월 은퇴
美 국무부 최고위 직급 '경력대사'…35년 외교관 생활 마쳐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지난 2022년 한국에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내년 초 은퇴한다.
2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내년 1월 약 35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당시 그의 부임은 2021년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년 반에 걸쳐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협력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미 국무부가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 직함을 갖고 있는 '베테랑' 답게 노련한 소통방식으로 한미동맹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다.
새 주한 미국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조이 M.사쿠라이 부대사가 대사대리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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