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도국 식량위기에 600만 달러 추가 지원 약속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식량안보 정상회의 참여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식량위기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23일 우크라이나가 주최한 제3차 식량안보 정상회의에서 화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차관은 우리 정부가 식량 위기를 겪는 개도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이행 중인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그간 900만 달러를 기여한 데 더해, 6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우크라이나 곡물 일부를 소말리아, 예멘 등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는 국가들에게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식량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강 차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의 의지와 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시 발표한 포괄적 지원 패키지인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등에 기반해 식량안보 등 분야에서 인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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