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 한미 C5ISRT 고위급 회의 개최…다영역작전 지원 핵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0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작전센터에서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 주관으로 한국 합동참모본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 구성군사령부 주요 직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미 C5ISRT 고위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사에 따르면 C5ISRT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사이버(Cyber), 정보(Intelligence), 감시(Surveillance), 정찰(Reconnaissance), 표적처리(Targeting)를 뜻한다.

이번 고위급회의 주제는 'Fight Tonight, Tomorrow and Beyond : Integrating Allies & Partners'로, 동맹 및 우방국과의 상호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한미가 지금 당장 함께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미래 지휘통제 아키텍처인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JADC2)에 대한 한미 공동발표에 이어 긴급표적처리 절차, 인도태평양사령부 임무네트워크(IMN) 등 7개 과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을 포함한 유엔사 장병들이 참석해 연합 C4I 상호운용성의 발전 기회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연합사는 전했다.

임승덕 연합사 통신전자참모부장(육군 준장)은 "다영역 출처로부터의 정보우위를 유지하고 효과적인 타격수단과의 매칭을 위한 C5ISRT의 자동화와 신뢰성 있는 지휘결심 도구의 발전은 다영역작전 지원의 핵심"이라며 "오늘 토의를 통해 연합작전영역의 확장과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우리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C5ISRT 고위급 회의는 2012년 한미 C4I 고위급회의로 처음 개최된 후 전장영역 기능별 C4I를 주제로 실시해오다 2021년부터 연합사령관의 제안으로 다영역작전을 고려한 표적처리를 포함시킨 현재의 성격으로 발전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