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국방반도체 산업 지원법 제정해야…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과 반도체 초강대국의 지위를 얻기 위해 '국방반도체 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석 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화재보험협회 본사에서 방사청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함께 연 '2024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석 청장은 "반도체는 모든 산업에서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면서 "국방분야에서도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과 공급망을 보유해야 경쟁에서 생존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법 제정을 통해 방위산업과 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발휘해 명실상부한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과 반도체 초강대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민·관·군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미래 군사안보와 첨단무기의 안정적인 획득에 필수적인 국방반도체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K-무기체계 범용 국방 반도체 칩 개발' 등 12개 과제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내년에 6개 신규과제의 국방반도체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AI(인공지능) 및 드론 등 첨단무기 시장에서도 성공하기 위해 방산업계 자체적으로도 국방 반도체 역량강화를 급선무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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