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미 콜로라도주 부지사 면담…"韓 기업 활동 관심 당부"

美 대선 따른 韓 기업 대미투자 환경 변화 가능성도 의견 교환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다이앤 프리마베라 미국 콜로라도주 부지사.(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다이앤 프리마베라 미국 콜로라도주(州) 부지사와 만나 우리나라와 콜로라도주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기업인·경제개발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콜로라도주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환영하며 "콜로라도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증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프리마베라 부지사는 "콜로라도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항공우주·재생에너지·퀀텀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장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한에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콜로라도 기업들도 동행한 만큼 상호 협력의 기회를 발굴하며 양측 간 경제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이번 미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와 콜로라도주 간 교역 규모는 11억2000만달러다. 이는 미 50개 주 중 26번째에 해당한다.

콜로라도주는 올 9월 퀀텀기술단지인 '퀀텀 테크 파크'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4월엔 '제40차 우주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 중이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