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방산·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세미나 개최

글로벌 방위산업 동향 등 논의

김경희 이천시장(왼쪽 다섯 번째), 에이치시티 허봉재 대표(왼쪽 여섯 번째), 에이치시티 이수찬 회장(가운데), 송석준 의원(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14일 에이치시티 본사에서 열린 방위산업·사이버보안 시험평가기술 세미나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에이치시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시험인증·교정사업 업체 에이치시티(HCT)가 14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방위산업 및 사이버보안 분야 시험평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홍성표 LIG넥스원 근접방어무기체계단장, 심진선 현대로템 고문, 지원정 육군정보학교장, 이종화 육군본부 시험평가단장 등 방위산업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송석준·강대식 국회의원, 김경희 이천시장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세미나는 초청강연과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초청강연에서는 △글로벌 방위산업 최신 동향 △한국의 AI 능력과 미래 알고리즘 전투 수행 개념 △국방 및 사이버보안을 위한 원자력전지의 응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항공·드론 시대를 대비한 국방 준비 방안과 위성 개발을 위한 COTS(상용) 부품 시험·검증, 우주환경 시험평가, 미국 안보정책 결정과정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시험·인증제도 개선 방안, 방산 획득 정책 변화에 따른 시험평가 정책, 방산 및 위성 체계 전자파 평가 방법 등 시험평가기술의 도전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무기체계의 안티탬퍼 기술,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체계, 사이버 보안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테스트 가이드, 부채널 분석을 통한 악성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트로이 탐지 기술 등 새로운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K-방산이 세계 무기 산업의 이정표가 되도록 방위산업과 사이버보안 기술의 시험평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