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우당상에 故김민기…영석상은 동진쎄미켐 수상
우당학술상에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내일 시상식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6회 우당상에 지난 7월 별세한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선정됐다. 영석상은 동진쎄미켐이, 우당학술상은 수원대 명예교수인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각각 수상한다.
12일 광복회에 따르면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종찬 재단 이사장은 김민기 전 대표가 "우리 사회의 계급적 적대감을 음악과 연극으로 해소하고 화해해 민족문화의 큰 결실을 맺게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김민기 전 대표에 대해 "아침 이슬 등 음악을 통해 전 국민을 화합시키는 정서적 토대를 마련한 문화창작가, 음악가, 연출가로서 뒷것을 자처하며 겸손한 자세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소극장 학전을 통해 수많은 가수와 배우를 양성했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동진쎄미켐에 대해선 "일본의 반도체 소재와 부품 수출 규제를 기술개발로 극복한 항일정신을 발휘한 승리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우당상은 우당 이회영의 독립운동 정신을 구현한 국내외 인사에게, 영석상은 당대 굴지의 재산가로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우당의 둘째 형인 영석 이석영 선생을 기리고자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시상된다.
또한 우당학술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은 만주지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한국 독립사를 개척하고 연구한 원로 역사학자라고 재단은 전했다.
우당학술상은 독립운동사 연구에 현저한 공로를 세운 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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