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한국PR대상 디지털PR 부문 최우수상(영상)

수의 입고 옥중 순국한 독립유공자 87명…AI 기술로 한복 입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와 빙그레가 올해 광복절을 계기로 진행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이 한국 PR대상 디지털PR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처음 입는 광복은 빛바랜 수의(囚衣)를 입고 옥중 순국한 유관순(2019년 대한민국장), 안중근(1962년 대한민국장), 안창호(1962년 대한민국장), 강우규(1962년 대한민국장), 신채호(1962년 대통령장) 등 독립유공자 87명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복원,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복원에 쓰인 한복 디자인엔 한국 다자이너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초청패션쇼를 진행한 김혜순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주제 영상은 조회 수 800만 회를 넘어섰다. 또한, 이 영상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하철역 옥외 광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됐으며, 복원된 사진은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재되는 등 민관 협업을 통한 디지털 홍보 우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비롯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모든 국민들께 알리고 더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 PR대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진행된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