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루나이 국방정책대화…"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아세안 국가와 5번째 정례협의체 개설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과 브루나이 국방부 당국자가 서울에서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고, 양국의 국방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방부는 7일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브루나이 국방부와 제1차 한·브루나이 국방정책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우리 측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브루나이 측은 포 쿠이 츈 국방부 사무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국방정책대화는 한·브루나이 국방부 간 국장급 정례협의체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이 아세안 국가와 개설한 5번째 정례협의체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임을 확인하고, 러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측 대표는 올해 한·브루나이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해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개최되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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