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야 AI' 유엔서 처음으로 채택…우리나라 주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 유엔 깃발.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 유엔 깃발.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나라가 상정한 군사분야 인공지능(AI) 관련 사상 첫 유엔 결의안이 채택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제79차 유엔총회 1위원회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상정한 '군사분야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함의' 결의안이 찬성 165표와 반대 2표(러시아·북한), 기권 6표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유엔 내 첫 군사분야 AI 결의안이다. 민간분야 AI와 관련해서는 올해 3월과 7월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주도한 유엔총회 결의안이 총의 채택된 바 있으나, 군사분야 AI 결의안 채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의안에는 △군사분야 AI에 국제법 적용 확인 △군사분야 AI 도입의 혜택 극대화와 위험 최소화를 위한 노력 필요 △개도국-선진국 간 AI 격차 해소 및 역량강화 강조 등 내용이 담겼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