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사이버정책협의회…"北 가상자산 탈취 차단 협의"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이행 현황 점검도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4차 한-영 사이버정책협의회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돼 사이버 위협에 대한 억지 전략 등이 논의됐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우리 정상의 영국 국빈 방문 계기 체결된 '다우닝가 합의', 이와 함께 채택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억지 전략,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민간 분야 간의 협력 증진 방안,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이 다뤄졌다.
양측은 협의회에 앞서 5일(현지시각) 워크샵을 갖고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와 IT 노동자들의 불법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 사이버 분야 제재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체제를 위협하는 국가 배후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이버공간 조성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 우리 측은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영국 측에선 앤드류 휘태커 외교부 사이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또 우리 측 외교부, 국가안보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영국 외교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내무부, 국방부 등 양국의 사이버안보 관계기관 담당자 총 50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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