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잠수함사·전기연구원, 잠수함 첨단기술 확보 맞손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해군잠수함사령부, 한국전기연구원과 7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잠수함 분야 국방 연구개발 및 첨단 과학기술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산안창호함 등 장보고-Ⅲ 잠수함의 국내 독자개발 이후 잠수함 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첨단기술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잠수함 획득 및 운용 목적으로 추진됐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잠수함 분야 첨단기술 적용 및 발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활성화 △잠수함 획득 및 운용 중 경험적 지식 및 개선사항 등에 관한 정보 교류 △관련사항의 기술적 자문 및 협조 △상호 방문, 교육, 기술교류 등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2015년 장보고-Ⅲ급 잠수함 추진체계 육상 시험을 위한 LBTS(Land Based Test Site)를 구축해 도산안창호함급 잠수함의 추진체계 성능검증 시험 등을 수행했다. 지금은 장보고-Ⅲ Batch-Ⅱ 리튬전지체계 안전성 검증 및 체계통합 시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개발, 국산화 향상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태세 완비는 물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전기 추진체계를 운용하는 잠수함의 특성을 고려해, 이 분야 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세계 최고 성능의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