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글로벌호크·美리퍼 첫 실사격 훈련…北이 베껴만든 그 무인기

감시정찰 뒤 합동정밀직격탄 투하해 도발원점 타격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페이스북 캡쳐)2019.12.23/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공군이 1일 양국 무인기가 참가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B '글로벌 호크'와 미 공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참가한 가운데 가상 도발원점에 대한 타격을 목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작년 9월 무인기 '샛별-4·9형'을 선보인다. 이를 놓고 북한이 각각 글로벌 호크·리퍼의 외형을 베껴 만들었단 분석이 나왔었다.

이번 훈련에서 RQ-4B는 도발 징후를 식별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RQ-4B가 실시간 흭득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은 MQ-9은 GPS 유도 기능을 보유한 GBU-38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최단 시간 내 목표지점에 투하했다.

강근신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 무인기가 최초로 실사격을 실시해 동맹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양국 무인기의 상호운용성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공군의 MQ-9 리퍼. (국방일보 제공) 2024.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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