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미동맹대상' 한화 수상…양국 우호 증진 활동 공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한화에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한다.

재단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는 '서울 한미동맹 컨퍼런스'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에게 한미동맹대상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재단과 전우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 나아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한화는 재단이 창립된 2017년부터 재단과 전우회를 후원하면서 주한미군장병의 재방한 행사, 군인자녀 장학금 수여 등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의 민간사절로서 각별히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2006년 6월 한미 협력관계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의 초대 의장을 맡아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의 다양한 정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도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미국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해왔다.

헤리티지재단은 김 회장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2011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의 컨퍼런스센터 이름을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짓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위한 주춧돌로 한화는 방산기업의 사업보국 사명감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2회 아너스(Honors) 수상자로는 박준형 해군 중사, 김태업 예비역 육군 준장, 최규옥 오스템 임플란트 회장, 리쳐드 아펠한스 육군 소장, 죤 세이건 예비역 육군 병장, 필립 목 AECOM 컨설턴트 등 6명이 선정됐다.

아너스는 국가방위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한미 양국의 현역, 예비역, 민간인의 공적에 감사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록히드 마틴, 바다사랑 장학재단, 포천시 꿈이 있는 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된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