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외교장관·정상회의 편리한 시기에 개최 합의"

3국 고위급 대표단, 도쿄서 회동…구체 일정 협의해 나가기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고위급회의(SOM)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중일 고위급 대표단이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고위급회의(SOM)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희섭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도 회의에 참여했다.

통상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3국은 SOM 회의와 외교장관회의를 거치고,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성과물 등을 조율한다. 3국은 이번 SOM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개최가 점쳐지는 외교장관회의 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3국 대표들은 각 분야에서 장관급 회의 개최 등 3국 협력에 진전이 있었던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3국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대표들은 지난 5월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형성된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쑨웨이둥 부부장과 함께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을 합동 예방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