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제정…평화·인권 확산 공로자에 수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청년 네트워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청년 네트워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제220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이 제정됐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GCED)은 평화·인권·문화 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가리키며,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포함됐다.

유네스코는 2025년부터 2년마다 총 2개 부문(청년주도 단체 및 기타 개인, 기관, 비정부기구)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에 공로가 있는 총 2개 수상자(기관)를 선정해 각각 5만 달러(약 7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기관)는 독립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받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하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돕는 세계시민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의 제정을 통해 관련 모범사례들이 공유돼 평화와 상호 존중의 정신이 국제사회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