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공직자로선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 韓…개인적 입장은 日"
[국감현장] '1945년 광복'도 관장·개인적 입장 다르다 설명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관장 자격으로선 1945년 광복과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은 한국이란 입장을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및 독립기념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관장 임명 뒤 출석한 국회에서 한국이 1945년에 광복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거부했던 김 관장은 두 달여 만인 이날 "인정한다"는 답을 내놨다.
그러나 이는 관장으로서 인정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론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전했다.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인가란 질문엔 "공직자 입장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존중한다"라고 답했지만, 이 또한 개인적인 입장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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