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외교차관보, 中부부장과 회담…한중관계·한반도 정세 논의

北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북러 밀착 등 다룬 듯

정병원(왼쪽) 외교부 차관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과 회담을 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정 차관보는 전날 중국 외교부에서 쑨 부부장을 만나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중관계 전반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 이후 남북 연결도로 폭파, 헌법에 '한국은 적대국' 명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이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차관보의 이번 방중은 양국 간 1.5트랙(반민반관) 대화체인 '한중 우호미래포럼' 개막식 참석차 이뤄졌다.

한중 1.5트랙 대화 출범은 지난 2022년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한 사안이다.

정 차관보는 아울러 중국국제문제연구원장과 현대국제관계연구원장 등 중국 학계 인사들을 만나 교류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