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군 '우크라 파병' 동향 주시…북러 군사협력 중단해야"

우크라 현지 매체 "러, 북한군 3000명 규모 대대급 부대 편성"

2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아파트가 보인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을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외교부는 16일 "북러 간 군사협력은 한반도뿐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북러 간 협력이 무기 거래뿐 아니라 무기 생산 및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의 감시와 제재 대상임을 분명히 강조한 바 있다"면서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에서 파견된 병력으로 3000명 규모 대대급 부대를 편성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