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EU 인권특별대표 면담…"북한인권 공조 지속"

"국제사회 관심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올로프 스쿡(Olof Skoog) EU 인권특별대표와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북한인권을 포함한 국제사회 인권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와 EU간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2024.10.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1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수적 토대라는 입장 아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 앞장서 왔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8·15 독트린'을 언급하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쿡 대표는 "우크라이나,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격화하는 분쟁에 가려 북한인권의 실상이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한국-EU 간 지속적인 공조를 희망했다.

이번 면담은 다음달 예정된 북한의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유엔총회 3위원회 북한인권 결의 채택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