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7일 민관 1.5트랙 우호포럼 개최…정상 합의 2년만

한중 외교부, 베이징서 공동 주최…'평화·번영의 미래' 논의

14일 제1차 한·중 우호미래포럼을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민관 대표단과 오찬을 가졌다. 2024.10.14.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제1차 한·중 우호미래포럼이 한중 외교부 공동주최로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2022년 1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이 합의한 1.5 트랙 대화 채널로, 약 2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등 민관 인사로 구성된 우리 대표단은 이번 포럼에서 중국 측과 '우호 협력 지속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한중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우리 측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이번 포럼이 한중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뤄질뿐만 아니라 논의 결과가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 한중관계를 더욱 내실화할 수 있는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양국 민·관 전문가들 간 의견교환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