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외교1차관과 한미일 차관회담

16일 한미 차관, 17일은 한일 차관회담 별도 개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청년교류사업 방중 한국대표단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8.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는 16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4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차관들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일 협력의 미래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미일 차관 회의를 계기해 16일엔 한미 차관회담, 17일엔 한일 차관회담도 별도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 외교차관 회의는 지난 5월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이어 5개월만에 개최된다.

당시 3국 외교차관들은 회의 결과문서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보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3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한미일은 2009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서울에 설치된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과 유사한 기구를 발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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