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여국, 11차 운영위 개최…재건·복구 계획 논의

우크라 지원현황 공유·협업 활성화 방안 논의

우크라이나 공여국들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제11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 공여국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및 재건·복구 계획 등을 논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하 우크라이나 재건지원 정부 대표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제11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지원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의 진행 사항을 공유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UDP는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핵심 공여자간 협의체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현황 공유 △에너지 등 지원 우선순위 논의 △ 공공투자 및 재건사업 운영 메커니즘 △ 이해관계자 협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국제사회 지원의 효과성 제고 및 민간 부문의 재건·복구 과정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덴마크의 UDP 신규 회원국 지위 부여에 동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교육, 인프라,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지원 노력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재건 복구사업의 효율적인 발굴 및 집행을 위해서는 단기 및 중장기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시행을 위한 효율적인 추진 절차 구축 등이 주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울러 우크라이나, EU, 영국, 스웨덴 등 참석대표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상호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이번 UDP 운영위원회 참석을 통해 주요국과의 연대 강화 및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