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美인태사령관 "北, 한반도 평화 저해행위 중단 촉구"

압도적 연합방위태세 유지 위해 연합연습·훈련 강화 주문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9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파파로 사령관과의 업무 만찬에서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능력과 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미 전략자산의 지속적인 전개를 통해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고,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 러북 간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인태 지역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을 시행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급변하는 인태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에 기반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가치공유국들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