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서울대, 국방정책·무기체계 발전 맞손…연구센터 개소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해병대 포 사격훈련장에서 해병대 K-9 자주포가 해상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해병대 포 사격훈련장에서 해병대 K-9 자주포가 해상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7일 서울대학교 본교 캠퍼스에서 서울대와 국방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와 협업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가 군과 맺은 최초의 과학기술 업무협약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병대는 국방정책과 무기체계 발전 등의 연구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울대는 해병대의 주요정책과 무기체계 기술 발전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병대와 서울대는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인적교류 활성화와 세미나 및 포럼, 해병대 국방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해병대는 이날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국방과학 기술력 발전을 위한 해병대 첨단기술연구센터(MAST)의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민간 우위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접목하기 위해, 서울대의 핵심역량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해병대 전력발전에 필요한 국방기술을 공동 발굴, 기획함으로써 AI과학기술강군 육성과 국방혁신 4.0을 추진한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서울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학이며 미래 해병대 전력건설에 서울대의 연구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해병대와 맺은 서울대학교 최초의 과학기술 업무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