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방차관, 전쟁기념관 찾아 "한국인은 피로 맺은 형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빌랄 두르달르 튀르키예 국방차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쟁기념사업회가 전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사업회 회장은 튀르키예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준 '영원한 형제의 나라'라며, 튀르키예 군인들이 한국전쟁(6·25전쟁) 고아들을 보살피고 학교를 설립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두르달르 차관은 튀르키예 국민들도 한국인을 '칸 카르데쉬'(피로 맺은 형제)라고 부른다면서, 전쟁기념관에 대해 "미래세대들이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 장소"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사업회의 6·25전쟁 자료 수집을 위한 'KWO 국제자문위원단' 사업에 튀르키예 국방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두르달르 차관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기간 중 총 1만 4936명을 파병했고, 전사 724명, 부상 2068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