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쓰레기 풍선' 150여개 살포…서울·경기에 60여개 낙하

올 들어 23번째…안전 위해 물질은 없어

2일 오전 서울 도심 상공에 북한이 날려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북한이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23번째 도발이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2일 15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새벽부터 오전까지 15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라며 "현재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경기도 및 서울 지역에서 6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라며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5시 19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북한이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23번째 풍선 도발이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