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사상 첫 2년 연속 개최… 첫 호국영웅 카퍼레이드.. 블랙이글스로 9.28서울수복 재연
윤 대통령, 기념식 후 시가행진도 참석 "자유 대한민국 파이팅"
- 김명섭 기자, 임세영 기자, 김성진 기자, 구윤성 기자, 황기선 기자, 이승배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임세영 김성진 구윤성 황기선 이승배 김진환 기자 = 1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열렸다.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지난 1984년 이후 40년 만에 2년 연속으로 열렸다.
시가행진은 군 군악대·전통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 공연, 전통의장대의 멋진 무예 시범을 시작으로 거행됐다.
이번 시가행진은 호국영령에 대한 최고 예우를 다한다는 취지로 역대 최초로 호국영웅과 유족들의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날 카퍼레이드엔 6·25참전용사인 류재식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이 참여했다. 호국영웅과 유족들이 퍼레이드를 마치고 축하 단상 앞에 도착하자, 윤 대통령은 중앙계단 아래까지 마중해 이들을 일일이 악수로 환영했다.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에 3000여 명의 병력과 80여 대의 장비가 참가한 시가행진에는 특히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K-2 전차와 K-9 자주포, 3축 체계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 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등 첨단 군사장비가 총출동해 우리 국군의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영웅 등 초청 인사를 포함한 국민들과 함께 광화문 월대까지 행진했다.
대형 태극기가 행진 대열에 함께 했다. 대형태극기는 6.25전쟁 당시 8.28 서울수복에 앞장섰던 해병대 2사단 고 박정모 소대장의 손녀와 해병대 2사단 소대장이 함께 들었다.
태극기가 광화문에 도착하자 블랙이글스가 하늘로 솟구치며 태극기에 달린 풍선과 함께 광화문 하늘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6.25 전쟁 발발 이후 북한에 빼앗겼던 서울을 1950년 9월 28일 해병대가 수복하고 태극기를 게양했던 서울수복을 재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시가행진을 마치고 군 장병들을 격려하며 단상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우리 국군의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마음을 놓으셨을 것"이라며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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