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가봉·이집트·UAE 외무 연쇄 회담…협력 분야 논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가봉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 중인 조 장관은 헤지스 오낭가 은디아예 가봉 외교장관,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은디아예 가봉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같은 날 조 장관은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지난해 1월 우리 정상의 UAE 국빈방문과 지난 5월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 등 정상급 교류를 통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압둘라 장관은 지난 5월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 계기에 한국과 UAE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9월 초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업적 운전이 개시되었다고 하면서, 향후 양국간 원전 협력이 보다 전략적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발전돼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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