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국제사회 평화·번영 증진 믹타 역할 강조

유엔총회 계기 믹타 외교장관회의

조태열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베리스 에킨시 튀르키예 외교부 차관과 믹타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 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장관이 제26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믹타 역할을 강조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베리스 에킨시 튀르키예 외교부 차관과 믹타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다자무대에서의 믹타 회원국간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믹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범지역적 협의체로 지난 2013년 제68차 유엔총회 계기 출범했다. 멕시코가 내년 2월까지 의장국을 수임한다.

이날 조 장관은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유엔 미래정상회의 결과를 환영하며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믹타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수단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글로벌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믹타 회원국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 조 장관은 2025년 '유엔 평화구축체계 검토'를 앞두고 믹타가 유엔 평화구축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엔 평화구축체계 검토'란 유엔 평화구축 체계 및 활동에 대한 평가를 위해 2005년부터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믹타 외교장관들은 유엔 미래정상회의가 보다 효과적인 다자주의, 평화와 안보, 국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협력을 위한 특별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성명은 유엔을 중심으로 강화된 국제 거버넌스 수립을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 및 관련 이해당사자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폐막한 미래정상회의에서는 국제 합의의 이행을 촉진하고 미래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