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양문제 회의…"편리한 시기 해양협력대화 개최키로"

해양환경·과학기술·어업·해상안전 등 분야서 실질협력 지속키로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중 양국이 서울에서 해양문제 관련 부국장급 회의를 열고 편리한 시기에 국장급 협의인 '제3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외교부가 밝혔다.

한중 간 해양문제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국장급 협의체인 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이날 우리 측에선 외교부·해양수산부·국방부·해양경찰청·주중국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고 중국 측에선 외교부·자연자원부·중국수산과학연구원·해경·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가 배석했다.

양측은 한중이 정당한 해양 권익에 대한 상호존중과 국제법 준수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양 질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우리측은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하고 중국 측의 실효적이고 적극적인 지도·단속 노력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한중은 해양문제 관련 협의체가 협력을 증진하고 현안을 관리하기 위한 유용한 틀이라는 데 공감하고, 해양환경, 과학기술, 어업, 해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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