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우즈베키스탄·네팔 외교장관 회담 개최…협력 분야 논의

한-우즈벡,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서 협력 지속키로
한-네팔, 상호 방문 초청…인적·무역 협력 논의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 계기 뉴욕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어르주 라나 데우바 네팔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한-우즈벡 장관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으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에너지·인프라, 공급망, 보건의료, 기후변화·환경 등 분야에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장관급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어르주 라나 데우바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같은 날 조 장관은 한-네팔 외교장관회담에서 올해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맞았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네팔은 우리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이자 우리 고용허가제(EPS)의 최대 인력송출국으로 향후 양국 간 무역 규모도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데우바 장관은 삼성, 현대,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이 네팔에 다수 진출해 네팔의 인프라, 제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노동, 농업, 교육 등 분야에서도 개발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데우바 장관은 네팔에 히말라야와 불교 성지인 룸비니가 있어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네팔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간 인적교류는 물론 고위급 접촉 및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 장관은 상호 방문을 초청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