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파키스탄에 영양교육센터 준공…"건강한 음식·깨끗한 물 지원"

펀잡주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에서 준공식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파키스탄 펀잡주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에서 영양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4.09.19. (코이카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영양 실조와 만성적 물 부족을 겪는 파키스탄 국민들을 위해 건강한 음식과 깨끗한 물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1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펀잡주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에서 영양교육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영양교육센터는 3층 규모 3046㎡ 면적으로,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기숙사 시설과 대형 컨퍼런스룸, 도서관, 강의실 등을 갖췄다. 식품 및 영양성분 분석을 위한 4개의 실험실과 각종 실험 기자재 또한 올해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식량 자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1965년 이래 5세 이하 아동의 44%가 발육부진, 15%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등 인구의 절반 가량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 2020년부터 700만 달러(약 93억 원) 규모로 '파키스탄 아동 및 지역 영양 개선을 위한 영양센터 설립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연제호 코이카 파키스탄사무소장은 "인간과 지역사회에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코이카 파키스탄 사무소의 최우선 과제로 파키스탄 정부 및 국민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