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합국방협의체 23일 서울서 개최…"북핵 대응 정책 공조 논의"

국방부 "올해 국방분야 주요 과제 이행 상황 점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2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국방부 제공) 2024.4.12/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이 다음 주 고위급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오는 23~24일 서울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하는 제2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KIDD 회의에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동맹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

특히 한미는 올 후반기 예정된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사전 회의 성격을 갖는 이번 KIDD 회의를 통해 올해 국방 분야 주요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제55차 SCM에서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에 따라 대북 확장억제 노력 강화, 과학기술동맹으로의 진화를 통한 동맹 능력 현대화, 유사 입장국과의 연대 및 지역 안보협력 강화 등에 대해 긴밀히 합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DD 회의는 지난 2011년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출범한 한미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 반기마다 개최된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