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군 공역 조정…작전·훈련 환경 및 민항기 운항 효율성 개선

북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북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서해 군 작전구역(MOA)이 조정된다. 최신예 군용기의 작전·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민간항공기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공군과 국토교통부는 군 작전여건 개선과 인천국제공항 수용량 증대를 위해 지난 7월과 이달 공역실무위원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공군은 서해 북부 MOA 중 공중전투기동훈련장(ACMI), 공대공사격장(R88) 등 구역을 3마일(약 4.8㎞) 줄이기로 했다. MOA가 남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인천공항 입·출항 민항기의 사용공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 서해 군 공역 전체가 서쪽으로 8마일(약 12.9㎞) 확장되고 고도는 기존 4만 피트(12.2㎞)에서 5만 피트(15.2㎞)로 상향된다.

이 같은 내용의 서해 군 공역 조정은 오는 24일 제30차 공역위원회 의결 및 고시 후 11월 중 발효될 예정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