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핵심' 국방반도체 국내생산 추진…사업단 출범

국방반도체 기획·관리·평가·인증 전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공군 제공) 2024.9.5/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일 오전 대전 청사에서 국방반도체를 체계적으로 기획·관리·평가 및 인증을 위한 전담기관인 국방반도체사업단의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무기체계 핵심인 국방반도체의 국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전순기 국방반도체 가치사슬을 조성해 첨단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반도체사업단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의 무기체계 전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의 반도체 전문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기술기획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국내 방위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 국방반도체사업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과학연구소, 나노종합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날 국방반도체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국방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인증체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 기획·개발관리는 물론 공급망 조사, 신뢰성인증,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까지 국방반도체 전순기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첨단 AI 강군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국방반도체 국내 생산 능력 확보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국방반도체가 방산 4대강국 도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국방반도체사업단에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