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 23~28일 유엔총회 참석…일반토의서 기조연설

北 최선희도 불참 예상

조태열 외교부 장관. 2024.9.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9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이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뉴욕을 방문한다"라며 "정부 수석대표로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후 2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체코 방문 등의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 평화구축위원회 장관급 회의를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 등에 참석한다. 또 유엔총회에 참석한 여타 외교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들과 20여 차례 양자·소다자 회담도 갖고 북한인권 관련 부대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은 각 계기마다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도 참석해 개회사를 한다.

MSP 수석대표회의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주재하며 핵심광물이 실제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MSP 사업 촉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올해 유엔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북 조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